BMW가 콤팩트 SUV X1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코드명 F48로 개발된 신형 X1은 구형(E84)에 비해 노즈를 짧게 가져간 것이 특징이다. 3시리즈의 투어링과 구분이 어려웠던 디자인에서 SUV적인 감성을 강조한 형태로 바뀌었다. 이는 플랫폼의 변경에 따른 것. 구형이 3시리즈 기반의 정통 FR 플랫폼으로 개발된 데 반해 신형은 미니와 2시리즈 액티브처럼 UKL1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길이가 4,439mm로 이전보다 36mm 줄었지만 너비와 높이는 각각 21mm와 53mm씩 확대되었다. 시트 포지션에도 변화를 주어 앞쪽과 뒤를 각각 36mm와 64mm 위로 살짝 올렸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리어 시트는 앞뒤로 130mm 슬라이딩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은 505리터로 85리터 늘었다.
세련된 얼굴은 최근에 등장한 BMW와 비슷한 흐름이다. 범퍼를 공격적으로 빚고 헤드램프엔 LED를 적용해 최신 감각을 뽐낸다. 차체 하단을 플라스틱 몰딩으로 두르고 테일게이트 끝에 스포일러를 붙여 스포티한 느낌이다.
기술적으로 몇몇 부분을 업그레이드한 점도 눈에 띈다. 옵션으로 HUD를 제공하며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아이들 스탑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 추돌경고 시스템, 보행자경고 시스템 등을 트림별로 담았다.
유럽에서 데뷔할 때의 엔진은 2.0리터 배기량의 3종의 가솔린과 3종의 디젤로 시작한다. sDrive20i(FWD)와 xDrive20i(AWD)는 최고출력 192마력을 내고 xDrive25i(AWD)는 231마력 버전을 얹는다. 디젤 엔진의 sDrive18d(FWD)는 150마력, xDrive20d(AWD)는 190마력, xDrive25d(AWD)는 231마력을 낸다. 이후에 직렬 3기통 가솔린과 디젤 유닛이 추가될 전망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8단 자동변속기 형태로 나뉜다.
미국형의 경우 xDrive28i로 최고출력 228마력짜리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0-97km/h 가속시간 6.3초의 성능을 낸다.
신형 X1의 독일 데뷔는 오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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