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과 맞먹는 살상규모'
탄저균은 항생제를 다량복용 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
나며 탄저균 100kg을 상고 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300만명을 죽일 수 있고,
이는 수소폭탄과 맞먹는 살상규모입니다.
'무기로 사용되는 탄저균테러'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연랍군의 가축을 몰살시키려는 목적으로 실전에 이용하였
지만 효과를 보진 못했다, 제2차세계대전에는 미국, 일본, 독일, 소련, 영국이 경쟁적으로
탄저균을 생물학무기로 새발하였으며, 탄저균유출 사고로 수많은 가축 70여명의 사람이
사망하엿습니다.
탄저균이란?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 anthracis)라는 공식 명칭을 갖고 있는 흙 속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길이 4-8㎛, 너비 1-1.5㎛이다. 주변 환경조건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서 건조상태로도 10년 이상 생존한다. 탄저병은 탄저균의 포자를 섭취해야 일어나며 주로 소, 양 등의 초식동물에게 발생하고 육식동물이나 사람에게는 발생 빈도가 적은 편이다.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며, 심하면 급성 사망을 유발시킨다.
탄저균은 가열, 일광, 소독제 등에도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탄저균에 오염된 것은 모두 소각하든지 아니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사람이 탄저균을 접촉하게 되는 경로는 주로 동물의 배설물이나 사체 또는 흙을 통한 방법이며, 피부나 호흡기를 통하여 체내로 들어오거나 곤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탄저균을 섭취하면 초기에는 병이 잠복한 상태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폐에 울혈이 발생한다. 그러다 일정 시간이 경과하여 엄청난 수의 병원균이 자라면서 생명체를 죽음으로 이끌며 탄저균의 포자는 땅 속에 묻은 시체에서도 몇 년간 생존한다.
탄저균을 무기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그 역사가 깊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연합군의 가축을 몰살시키려는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실전에 이용하였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하였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미국, 일본, 독일, 소련, 영국 등이 경쟁적으로 탄저균을 생물학무기로 개발하였으며, 특히 영국이 스코틀랜드 북부의 그뤼나드 섬에서 탄저균 폭탄을 이용하여 실시한 실험과 일본 731부대의 실험이 유명하다. 이후 1978년 구 소련에서는 탄저균 유출 사고로 수많은 가축과 70여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였다. 이라크 및 일본의 오움진리교에서도 탄저균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는 우편 테러에 이용되는 등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이 생물학무기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탄저병 감염 후 발병하고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나다. 천연두의 사망률이 30%인 것에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 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300만 명을 죽일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의 수소폭탄에 맞먹는 살상 규모이다. 탄저균이 생물학무기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분말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하여 보관과 이용이 편하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이용하기 쉽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으로 들어갈 때 민간인의 생명이 더 위협 받을 것이 예상되며, 특히 일본의 오움진리교나 9.11 테러 이후 우편 테러는 탄저균의 위험성을 충분히 입증한 예이다. 탄저균에 대한 예방법인 탄저백신은 이라크와의 걸프전 당시 미국 군인들부터 시작해 군무원들까지 확대 접종되었지만, 일반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지는 않으며 백신의 부작용도 많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의 치료법으로 항생제인 '시프로'가 있으나 탄저균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늘어나고 있으며 환경변화 적응력도 강해서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네이버 지식백과] 탄저균 (생물학 무기, 2003.8.15, ㈜살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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