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 이주여성들의 자조단체인 톡투미(Talk To Me, 대표 이레샤)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지난 19일(일) 오후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툭투미 5주년 기념 희망 나눔 모금 행사 - 5색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KBS 이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에는 톡투미 회원과 그 가족은 물론,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 하나은행 박두하 차장, 평화방송 조준형 PD,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대표, 한국청소년희망드림 이기운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행사는 인사말과 축사 그리고 기념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나눔 공연도 펼쳐졌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톡투미 소속 페루, 베트남, 태국 출신의 이주여성들이 감사공연으로 각국의 전통춤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축하객을 위한 특별한 도시락도 제공됐다. ‘말하는 도시락’이라는 이름의 이 도시락은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톡투미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도시락이었다.
톡투미 이레샤 대표는 “우리 사회가 이주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을 평가하지만, 톡투미는 평가보다는 같은 이주여성의 입장에서 하고자 하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톡투미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여성들이 결성한 자조단체다. 2010년 이주여성 10명이 모여 만든 톡투미는 현재 약 4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3년 전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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