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5일 금요일

[문화행사]2010 한국마임

소통의 경계를 허무는 어울림의 장, 2010 한국마임!!
2010한국마임(주최 한국마임협의회)이 22회를 맞아 서울에서 마임으로 대표되는 예술축제로 거듭난다.
올해 서울문화재단 "우수예술축제"에 선정된 2010한국마임은 기존의 소극장 공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마임공연, 특별야외공연, 부대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마임
''찾아가는 마임공연'' 은 문화소외계층의 공연예술향유 확대를 목적으로, 예술공연 배달이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 노인 복지시설 및 개인 사설기관 등에 전문 마임이스트들이 직접 찾아가는 행사이다.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소재 망원초등학교와 성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마임이스트 고재경, 강정균, 현대철 등이 공연을 하였다. 오는 10월 13일에는 동대문구 건강가족지원센터, 26일에는 마포구 성서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야외특별공연 <풍경(연출 노영아)> 은 관객참여형 움직이는 이동형 거리극이다. 30여명의 배우들이 움직이는 닥종이 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지로 만든 옷을 입고 조각상처럼 움직이며 옛날 시골장터의 풍경을 도심에서 재현함으로써 중년의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마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정중동'' 과 한국마임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이번공연은 10월 23일과 24일 오후 4시부터 혜화역 1번출구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퍼레이드형식으로 펼쳐져 2010한국마임의 극장공연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다채롭고 독창적인 마임예술
극장공연은 지난 1년간 한국마임협의회 회원들 개개인의 창작활동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로, 10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학로 우석레퍼토리극장에서 총 14편의 마임공연이 연달아 펼쳐진다. 작년에는 공동창작 작품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에는 작가이자 배우이며 연출의 역할을 겸하는 1인 창작시스템의 독창적인 마임 공연들이 주를 이룬다.

자유로운 신체표현을 통해 폭넓고 다양한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공연으로 ▲ 시(詩)를 몸짓으로 표현한 이두성의 <몸짓시극1 "아름다움 안에서 함께 걷기를..."> ▲ 사람의 마음이 대한 세 가지 이야기를 특유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오늘(Today)> (연출/출연 노영아) ▲ 비현실적인무대에서 현실을 오가는 기억을 표현하는 <기억과 착각사이>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연출/출연 최희) ▲ 혼돈속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선Ⅲ> (연출/출연 고재경) 등이 있다.

연극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몸으로 들려주는 공연으로는 ▲ 죽음까지 함께하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우리는 이렇게...> (극단 마음같이, 연출 현대철) ▲ 같은 상황에 처한 두 형사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극단 빈-공간, 연출 김성연) 이 해당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감정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공연도 준비된다. ▲<숨 그리고 숨> (마임극단 동심, 연출/출연 이경식) ▲ <마이웨이> (연출/출연 이경열) ▲ <틀 속의 꿈> (마임 인(mime in), 연출 강정균) 등이 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는 ▲ 저글링 등 재미있는 서커스 스킬을 즐길 수 있는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 (연출/출연 이성형)과 ▲ 하자센터에서 문화예술분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활동중인 이야기꾼의 책공연팀의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연출 유홍영) 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그 외 최경식의 <마르셀마르소를 그리며>는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마르셀마르소의 「천지창조」를 각색한 작품으로 색다른 마임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박이정화의 <사랑 쓰다>와 상상바람의 <집과 나> (연출/출연 이태건) 등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공연들도 준비되어 있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한국마임협의회 소속의 마임이스트들과 2010한국마임의 전공연을 관람한 관객이 직접 마임예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합평회인 ‘마임사랑방’ 이 준비된다. 이와 별개로 평소 마임예술에 관심이 있거나 공연예술을 자주 관람하는 일반인도 함께할 수 있으며 합평회에 참석을 원할경우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komimefest) 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 가을, 마임이 선사하는 무언(無言)의 감동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 프로그램별 일시 및 장소 ◆ 극장 공연일시 : 2010년 10월 26일(화) ~ 11월 7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평일 8시 / 토 4 ․ 8시 / 일 4시
장소 : 대학로 우석레퍼토리극장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출구)
티켓 : 일반 2만원 (예매 1만5천원) / 청소년 일괄 1만원 / 전공연 관람권 5만원
예매 : 인터파크 http://www.ticketpark.com/1544-1555
기획 : 서울프린지네트워크
후원 :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춘천마임축제, 디마르, 우석대학교

찾아가는 마임기간 : 2010년 9월 14일 ~ 10월 22일
장소 : 서울 시내 초등학교 및 복지시설
대상 : 예술공연 배달이 필요한 어린이 ․ 청소년 ․노인 복지시설, 개인 사설기관 등 (20인 이내)

2010한국마임 특별야외공연 ‘풍경’일시 : 2010년 10월 23일(토) ~ 10월 24일(일) 오후 4시
장소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주변, 마로니에 공원 일대
연출 : 노영아 (한국마임협의회 회원)
출연 : 마임을 사랑하는 사람들 ‘정중동’ 한국마임협의회 회원 (유홍영 ,강정균, 양미숙, 이태건, 박이정화, 손삼명, 이경식, 이두성)

일시: 2010년 10월 23일(토) - 10월 24일(일) 오후4시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연출 : 강정균
출연 : 아마추어극단 HANA

마임사랑방 및 합평회일시 : 2010년 11월 12일(금) 오후 3시, 장소 추후공지
대상 : 2010한국마임 공연자 및 전 공연을 관람한 관객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komimefest
박이정화 <사랑 쓰다>
마임극단 동심 <숨 그리고 숨>
이경열 <마이웨이>
이태건 <집과 나>
이야기꾼의 책공연 <이야기가 있는 마임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최경식 <마르셀마르소를 그리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