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뉴스 뷰티스타 홍지예 기자]2010.07.27 (화) 오전 0:42
국내 통신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는 미환급 통신요금이 139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통신회사 과오납요금 미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을 합쳐 소비자에게 환급하고 있는 않는 과오납 요금은 무려 139억 2천 192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 U+가 지난 6월 헌재 환급하지 않고 있는 과오납 요금, 요금 보증금, 할부 보증보험표는 총 102억3179만원이며, 유선통신 3사인 SK브로드밴드, KT, LG U+가 환급하지 않는 과오납 요금도 총 36억9013만원이었다.
특히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총330건에 64억 6193만원을, 유선통신사에서는 KT가 199건에 24억 8937만원을 미환급해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중 LG U+의 경우 액수는 22억9118만원이었지만 건수는 1132건으로 최다였다.
현재 무선통신, 유선통신 회사들은 각 홈페이지내에 미환급액 조회 및 환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번호이동 사업자간 미환급액 상계 시스템 등을 구축, 운영 중이지만 미환급금은 여전히 100억원을 넘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통신회사들이 환급하지 않고 있는 돈이 2008년 이후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것은 개개인별로 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미환급금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 홍보를 실시하고 일정 기간 찾아가지 않는 환급금은 복지기금으로의 활용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동통신사용자도 이동전화 번호이동제도를 이용해 통신사를 이동하는 경우나 해지 이력이 있는 경우 꼭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이동전화 미환급액 정보조회 서비스(http://www.ktoa-refund.kr) 를 통해 환급금이 있는지 반드시 조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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