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9일 일요일

(역사) 남대문시장의 역사


서울 숭례문 일대(남창동)에 위치한 국내 최고, 최대의 재래시장 남대문시장

 

남대문시장은 태종 14년인 1414년 남대문 언덕의 도로 양편에 행랑을 건설하면서 정부임대전으로 개시 되었는데, 1608년(선조 41년) 대동미 포,전의 출납을 맡아보기 위해 선혜정이 지금의 남창동에 설치됨에 따라 지방의 특산물 등을 매매하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저자거리가 형성된 데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당시에는 지금의 남대문로 1가 연변만이 상업지역의 무대 였으며,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상품화폐 경제가 진전되던 조선후기에 시전이 들어서면서 부터이고, 조선말기 무렵 서울 장안의 중소 유통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일제시대 당시 친일 이완용 내각의 내부대신이었던 송병준이 조선농업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당시의 거래 물품은 미곡, 잡화, 과실 등이었고, 곡물류가 주상품이었다.
남대문시장에 점포를 내고 있던 상인은 미곡상 36개, 어물상 22개, 과물상 33개, 잡화상 19개, 기타 30개 등으로 총 150개 점포였다.
1922년 일본인 소유의 '중앙물산주식회사'로 경영권이 넘어갔으며, 중앙물산주식회사는 공인 자본금 90만원, 불입 자본금 22만 5,200원이었다. 1936년 3월 남대문시장이라는 명칭도 말소하고 중앙물산시장으로 이름이 바뀌기도 하였다.

 

 

일본인들은 한국인 점포를 염천교쪽으로 쫗아버려 몇몇 한국인 점포만 존재하다가 8.15 광복을 맞게 되었다.
8.15해방이후 남대문상인연합회가 형성 되었으나,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한국전쟁 이후라고 할 수 있다.
폐허로 변한 남대문시장에 월남한 피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군수품과 미제 물건등을 음성적으로 거래하면서 부터 시장은 활기를 띠게 되었다.

1954년 2월 3일 남대문주식회사가 설립되어 시청으로부터 시장개설권 허가를 받아 경영하였으나, 1957년 재정난으로 해산 다시 남대문상인연합번영회가 시장관리를 시작하였다.
1958년 대지 약 1만 2000평, 건평 약 2,000평 규모의 건물이 세워졌다.
1963년 건물주, 지주, 상인들이 공동출자한 남대문시장주식회사가 다시 발족 되었고, 1964년에 '남대문주식회사'로 법인제도가 구성되면서 지금까지 남대문시장을 관리, 운영을 하면서, 이후 중앙관리조직의 전통이 남게 되었다.

 


 

△ 1890년대로 추정되는 숭례문의 옛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성벽이 헐리기 전 대문을 통해 드나드는 사람들의 모습(<조선고적도보> 11권에 실림)과, 차량 물결 속에 섬처럼 우뚝 선 모양새가 또렷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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