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비행기로 단 1시간 45분, 세계문화유산 2곳을 품은 도시 히로시마를 다녀왔습니다. 원폭돔의 역사부터 미야지마의 붉은 오토리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코노미야키까지. 3박 4일 동안 알차게 즐긴 히로시마 자유여행 코스를 위치별로 상세하게 정리해봤어요.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도미인 히로시마에 묵으면서 매일 밤 대욕장에서 피로를 풀고, 무료 야식 라멘까지 즐겼답니다. 온천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 히로시마 3박4일 일자별 상세 일정
• 노면전차 타는 법 & 교통패스 활용팁
• 현지인 추천 오코노미야키 맛집 3곳
• 미야지마 섬 완벽 공략법
• 대욕장 있는 추천 호텔 비교
히로시마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 항공편 정보
인천-히로시마 직항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에서 운항하고 있어요. 비행시간은 약 1시간 45분으로 부담 없는 거리입니다.
| 구간 | 출발 | 도착 | 소요시간 |
| 인천 → 히로시마 | 07:45 | 09:30 | 1시간 45분 |
| 히로시마 → 인천 | 16:30 | 18:15 | 1시간 45분 |
🚃 교통패스 추천
히로시마 시내는 노면전차(히로덴)가 주요 교통수단이에요. 레트로한 전차를 타고 도시 곳곳을 누비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비지트 히로시마 투어리스트 패스 3일권 (2,000엔)
노면전차 전 노선 + 미야지마 페리 무제한 이용 가능!
기본요금 220엔 × 9회만 타도 본전이에요.
구매처: 히로시마역 노면전차 안내소, 공항 관광안내소
DAY 1 | 히로시마 도착 & 시내 탐방
첫째 날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한 후, 호텔 근처인 혼도리 상점가와 핫초보리 일대를 가볍게 둘러봤어요. 저녁에는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원조 맛집에서 첫 끼를 해결했습니다.
🚌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히로시마 공항은 시내에서 꽤 떨어져 있어서 리무진버스를 이용해야 해요. 공항 1층 2번 승강장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 행선지 | 히로시마역 신칸센출구 |
| 소요시간 | 약 45분 |
| 요금 | 편도 1,450엔 / 왕복 2,620엔 (7일 유효) |
| 결제 | 현금, IC카드, 신용카드 터치결제 가능 |
🍳 점심 | 덴코세카 (電光石火)
히로시마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코노미야키로 점심을 해결했어요. 역 앞 에키마에히로바 빌딩 6층에 있는 덴코세카는 계란을 돔처럼 올린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電光石火 駅前ひろば店
📍 広島市南区松原町10-1 フルフォーカスビル6F
📞 +81-82-568-7851
🕐 10:00~22:30
💰 1,000~1,500엔
🚶 히로시마역 남쪽출구 도보 3분
🏨 숙소 체크인 | 도미인 히로시마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는 도미인 히로시마! 핫초보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어디든 이동하기 편리했어요. 무엇보다 천연온천 대욕장과 무료 야식 라멘(21:30~23:00)이 최고였습니다.
天然温泉 宮島の湯 ドーミーイン広島
📍 広島市中区鉄砲町5-16
🚃 핫초보리역 도보 5분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대욕장 15:00~익일 10:00
🛍️ 오후 | 혼도리 상점가 산책
짐을 맡기고 가볍게 혼도리 상점가를 산책했어요. 약 577m 길이의 아케이드 상점가로, 파르코, 돈키호테 등 쇼핑몰과 각종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중간에 있는 안데르센(アンデルセン)은 피폭건물을 리모델링한 베이커리 카페인데, 분위기도 좋고 빵도 맛있어서 휴식하기 딱이에요.
🍽️ 저녁 | 미찬 총본점 (みっちゃん総本店)
저녁은 1950년 창업한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의 원조 미찬 총본점에서! '겹쳐서 굽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처음 만든 곳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맛집입니다.
みっちゃん総本店 八丁堀本店
📍 広島市中区八丁堀6-7 チュリス八丁堀1F
📞 +81-82-221-5438
🕐 11:30~14:30 / 17:30~21:00 (화요일 휴무)
💰 1,000~1,500엔
🍳 추천메뉴: 소바육타마 (そば肉玉)
DAY 2 | 미야지마 섬 당일치기
둘째 날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미야지마(宮島)! 바다 위에 떠 있는 붉은 오토리이로 유명한 이츠쿠시마 신사가 있는 섬이에요. 노면전차와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합니다.
🚃 미야지마 가는 방법
| 구간 | 교통편 | 소요시간 | 요금 |
| 핫초보리 → 미야지마구치 | 노면전차 2호선 | 약 70분 | 270엔 |
| 미야지마구치 → 미야지마 | JR페리 / 마츠다이기선 | 약 10분 | 180엔 + 방문세 100엔 |
💡 TIP: 비지트 히로시마 패스가 있으면 노면전차와 페리 모두 무료! 방문세 100엔만 별도로 내면 됩니다.
⛩️ 이츠쿠시마 신사 (厳島神社)
593년에 창건된 이츠쿠시마 신사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밀물 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썰물 때는 오토리이 바로 밑까지 걸어갈 수 있답니다.
厳島神社
📍 広島県廿日市市宮島町1-1
🕐 06:30~18:00 (계절별 변동)
💰 입장료 300엔
⏱️ 관람 소요시간 약 40분
🍱 점심 | 아나고메시 우에노
미야지마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아나고메시(붕장어밥)! 1901년 창업한 우에노는 1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원조 맛집이에요. 미야지마구치역 바로 앞에 있어서 섬에 들어가기 전이나 나온 후에 방문하면 됩니다.
あなごめし うえの 宮島口本店
📍 広島県廿日市市宮島口1-5-11
📞 +81-829-56-0006
🕐 10:00~19:00 (수요일 휴무,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 2,000~2,500엔
🚶 미야지마구치역 도보 1분
🛍️ 오모테산도 상점가 먹거리
페리터미널에서 신사까지 이어지는 오모테산도 상점가는 약 350m 길이의 먹자골목이에요. 걸으면서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 🍁 아게모미지 | 튀긴 모미지만주, 하카타야(博多屋)에서 즉석으로 튀겨줘요 (200엔~) |
| 🦪 구운 굴 | 야키가키노하야시(焼がきのはやし)가 인기, 2개 500엔~ |
| 🍙 펫타라폿타라 | 굴/새우가 들어간 구운 찹쌀 주먹밥 (390엔) |
DAY 3 | 히로시마 역사 탐방
셋째 날은 히로시마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평화기념공원과 히로시마성, 그리고 아름다운 일본정원 슈케이엔을 방문했어요.
🏛️ 평화기념공원 & 원폭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그 비극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이에요. 공원 내 원폭돔은 폭심지 근처에서 유일하게 남은 건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 추천 관람 동선 (약 2시간)
① 원폭돔 (외관) → ② 아이오이 다리 → ③ 원폭사망자위령비 →
④ 평화의 불꽃 → ⑤ 원폭의 아이상 → ⑥ 평화기념자료관 (입장료 200엔)
🍳 점심 | 오코노미무라 (お好み村)
평화기념공원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오코노미무라는 24개의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모여있는 빌딩이에요. 2~4층을 돌아보며 마음에 드는 가게를 골라 들어가면 됩니다.
お好み村
📍 広島市中区新天地5-13
🕐 11:00~22:00 (점포마다 상이)
💰 1,000~1,500엔
🚶 핫초보리역 도보 5분
🏯 히로시마성 & 슈케이엔
오후에는 히로시마성(입장료 370엔)과 슈케이엔 정원(입장료 260엔)을 방문했어요. 두 곳은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슈케이엔은 1620년에 조성된 회유식 정원으로, 중국 항저우의 서호를 본떠 만들었다고 해요. 연못 주변을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DAY 4 | 쇼핑 & 귀국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 후 혼도리와 핫초보리 일대에서 기념품 쇼핑을 하고, 히로시마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 히로시마 추천 기념품
| 🍁 모미지만주 | 니시키도, 후지이야 브랜드 추천 |
| 🍋 히로시마 레몬 | 레몬케이크, 레몬사탕, 레몬잼 |
| 🦪 굴 가공품 | 굴 오일절임, 굴 후리카케 |
| 🍶 히로시마 사케 | 사이조(西条) 지역 지자케 |
히로시마 추천 호텔 비교
히로시마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정말 중요해요. 대욕장이 있는 호텔과 시내 접근성이 좋은 호텔 4곳을 비교해봤습니다.
| 호텔명 | 대욕장 | 조식 | 위치 | 예약 |
|---|---|---|---|---|
| 도미인 히로시마 야식라멘 무료 |
✅ | ✅ | 핫초보리 | 예약하기 |
| 도미인 히로시마 ANNEX 2022년 신관, 노천탕 |
✅ | ✅ | 타나카마치 | 예약하기 |
| 리가로얄호텔 히로시마 고급호텔, 전망 좋음 |
❌ | ✅ | 버스센터 | 예약하기 |
| 그랜드프린스 히로시마 오션뷰, 미야지마 고속선 |
✅ | ✅ | 우지나항 | 예약하기 |
예상 경비 (1인 기준)
| 공항 리무진버스 왕복 | 2,620엔 |
| 비지트 히로시마 패스 3일권 | 2,000엔 |
| 미야지마 방문세 | 100엔 |
| 관광지 입장료 합계 | 약 1,130엔 |
| 식비 (4일) | 약 15,000엔 |
| 간식/음료 | 약 3,000엔 |
| 합계 (숙박/항공 제외) | 약 23,850엔 |
마치며
3박 4일 동안 히로시마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맛까지 알차게 즐기고 왔어요. 특히 미야지마의 붉은 오토리이와 철판 위 오코노미야키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한적하면서도 볼거리가 알찬 히로시마, 다음 일본 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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